충치는 왜 생기나 - 세균 산 생성 원리와 당분 영향 진행 단계별 치료법

뮤탄스 균이 산을 만들어 치아를 녹이는 과정과 당분 섭취가 충치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법랑질부터 치수염까지 진행 단계별 증상과 치료 방법
충치는 치아 표면의 에나멜이 산에 의해 녹아서 생기는 구멍입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자료에 따르면 입안 세균이 당분을 먹고 산을 만들며 이 산이 치아를 녹인다고 합니다. 뮤탄스 연쇄상구균이 대표적인 충치 유발 세균이며 설탕이나 전분을 분해하여 젖산을 생성합니다. 에나멜의 pH가 5.5 이하로 떨어지면 탈회가 시작되고 반복되면 구멍이 뚫립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상아질까지 진행되면 통증이 시작됩니다.

세균이 산을 만들어 치아를 녹이는 단계

충치는 세균성 질환입니다. 입안에 사는 뮤탄스 연쇄상구균이 주범입니다. 이 세균은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서 플라크를 형성합니다. 플라크는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뭉친 끈적한 막입니다. 24시간 안에 제거하지 않으면 단단해져서 칫솔로 닦이지 않습니다. 세균은 플라크 안에서 보호받으며 증식합니다. 당분이 들어오면 세균이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세균은 포도당과 자당을 발효시켜 젖산을 만듭니다. 이 산이 치아 표면에 닿으면 에나멜의 미네랄이 빠져나갑니다. 에나멜은 수산화인회석이라는 결정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산성 환경에서 칼슘과 인산염이 용해되어 나옵니다. 이것을 탈회라고 부릅니다. 처음에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현미경으로 보면 에나멜 표면에 미세한 구멍이 생깁니다. 이 단계에서는 되돌릴 수 있습니다. 침 속의 칼슘과 인이 다시 에나멜에 들어가 재광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산 공격이 계속되면 재광화가 따라가지 못합니다. 탈회가 재광화를 앞지르면 충치가 진행됩니다. 에나멜 표면에 흰 반점이 나타납니다. 백색 반점 병소라고 부르며 초기 충치의 신호입니다. 여기서 더 진행되면 에나멜에 갈색 변색이 생기고 표면이 거칠어집니다. 마침내 구멍이 뚫리면서 상아질이 노출됩니다. 상아질은 에나멜보다 무르고 산에 약합니다. 일단 상아질까지 닿으면 충치가 빠르게 퍼집니다. 상아질 안에는 상아세관이라는 미세한 관이 있어서 세균이 깊숙이 침투합니다.

당분 섭취와 충치 발생의 관계

설탕이 충치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뮤탄스 균은 자당을 특히 좋아합니다. 자당을 만나면 글루칸이라는 끈끈한 물질을 만듭니다. 글루칸은 세균이 치아에 더 단단히 달라붙게 합니다. 플라크가 두꺼워지고 산 생성도 증가합니다. 사탕이나 초콜릿처럼 입안에 오래 머무는 음식이 더 해롭습니다. 세균이 당분을 천천히 분해하면서 산을 계속 만듭니다. 캐러멜이나 젤리는 치아 사이에 끼어서 더 위험합니다.

탄산음료도 문제입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음료 자체가 산성입니다. 콜라의 pH는 약 2.5입니다. 직접 에나멜을 녹이고 세균도 산을 만들어 이중 공격을 합니다. 과일 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연산과 과당이 들어 있어서 충치를 유발합니다. 건강해 보이지만 치아에는 좋지 않습니다. 빈도가 양보다 더 중요합니다. 설탕을 한 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더 나쁩니다. 입안 pH가 산성으로 떨어지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전분도 충치를 일으킵니다. 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은 침의 아밀라아제에 의해 당으로 분해됩니다. 세균이 이것을 먹고 산을 만듭니다. 감자칩이나 크래커는 치아에 달라붙어서 더 문제입니다. 침으로 씻겨 내려가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식사 후 30분 이내에 양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산성 음식을 먹은 직후에는 30분 기다렸다가 양치해야 합니다. 에나멜이 일시적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칫솔로 문지르면 오히려 손상될 수 있습니다.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먼저입니다.

충치 진행 단계별 증상과 치료

1단계는 법랑질 우식입니다. 에나멜에만 충치가 있는 상태입니다. 통증이 전혀 없습니다. 에나멜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입니다. 흰 반점이나 갈색 점으로 보이지만 구멍은 아직 작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불소 도포로 재광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고농도 불소를 바르면 에나멜이 강화됩니다. 식습관 개선과 철저한 양치로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2단계는 상아질 우식입니다. 충치가 에나멜을 뚫고 상아질까지 도달했습니다. 차가운 것이나 단 것을 먹으면 시립니다. 상아질 안의 상아세관이 신경과 연결되어 있어서 자극이 전달됩니다. 이제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충치 부위를 드릴로 제거하고 레진이나 아말감으로 메웁니다. 레진은 치아 색과 비슷해서 심미적으로 좋습니다. 아말감은 강도가 높아서 어금니에 적합합니다. 충치 범위가 크면 인레이나 온레이로 치료합니다.

3단계는 치수염입니다. 충치가 신경까지 도달한 상태입니다. 극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뜨거운 것을 먹으면 아프고 밤에 더 심해집니다. 치수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찹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경 치료가 필수입니다. 치수를 제거하고 근관을 소독한 후 충전합니다. 신경을 뽑으면 치아가 죽은 상태가 되어 약해집니다. 크라운을 씌워서 보호해야 합니다. 4단계는 치근단 농양입니다. 뿌리 끝에 고름 주머니가 생깁니다. 잇몸이 붓고 얼굴까지 부을 수 있습니다. 열이 나기도 합니다. 근관 치료로 해결되지 않으면 치근단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뿌리 끝을 잘라내고 농양을 제거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발치해야 합니다. 충치 예방에는 불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불소 치약으로 하루 3회 양치하고 6개월마다 치과에서 불소 도포를 받으세요. 치실로 치아 사이를 매일 닦아야 합니다. 정기 검진으로 초기 충치를 발견하면 간단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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