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의 비밀 - 하루에 머리카락이 몇 개 빠질까

두피의 비밀 - 하루에 머리카락이 몇 개 빠질까

우리 몸에서 가장 위에 있는 부분인 두피와 머리카락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베개를 보면 머리카락이 몇 가닥 떨어져 있죠. 샤워할 때 배수구에도 머리카락이 쌓입니다. 이럴 때마다 혹시 내가 탈모가 아닐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대한피부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50개에서 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두피와 머리카락의 숨겨진 비밀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두피에는 머리카락이 몇 개나 있을까

자 여러분. 먼저 우리 머리에 머리카락이 총 몇 개나 있는지 아시나요. 평균적으로 한국 성인의 두피에는 약 10만 개의 머리카락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8만 개에서 12만 개 사이인데요.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머리카락 색깔에 따라 개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금발 머리를 가진 사람은 약 15만 개로 가장 많고 검은 머리는 10만 개 정도입니다. 빨간 머리를 가진 사람은 9만 개로 가장 적습니다. 하지만 개수가 적다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닙니다. 빨간 머리카락은 굵기가 더 굵기 때문에 숱이 적어 보이지 않습니다.

두피 1제곱센티미터당 약 150개에서 200개의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습니다. 손톱만한 크기에 200개나 빽빽하게 자라는 것이죠. 머리카락은 두피의 모낭이라는 주머니에서 자라납니다. 이 모낭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이미 다 만들어집니다. 태어난 후에는 새로운 모낭이 생기지 않습니다.

머리카락이 자라고 빠지는 사이클

이제 머리카락이 어떻게 자라고 빠지는지 알아볼까요.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장기와 퇴행기와 휴지기를 반복합니다. 마치 식물이 봄에 자라고 가을에 낙엽이 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성장기는 약 2년에서 6년 정도 지속됩니다. 이 시기에 머리카락은 한 달에 약 1센티미터씩 자랍니다. 전체 머리카락의 85퍼센트에서 90퍼센트가 성장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머리카락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라고 있는 것이죠.

퇴행기는 2주에서 3주 정도로 짧습니다. 이때는 머리카락이 성장을 멈추고 모낭이 점점 작아집니다. 전체 머리카락의 1퍼센트 정도만 퇴행기에 있습니다. 휴지기는 약 3개월 정도인데요. 이 시기에는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랄 준비를 합니다. 전체 머리카락의 10퍼센트에서 15퍼센트가 휴지기입니다.

휴지기가 끝나면 새로운 머리카락이 밑에서 자라면서 오래된 머리카락을 밀어냅니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입니다. 하루에 50개에서 100개가 빠진다는 것은 전체 10만 개 중에서 0.1퍼센트 정도입니다.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두피 건강을 지키는 방법

자 그렇다면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샴푸 방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매일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빠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대한피부과학회는 하루에 한 번 정도 머리를 감는 것을 권장합니다.

샴푸할 때는 손톱이 아니라 손가락 끝의 지문 부분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듯이 감아야 합니다. 손톱으로 긁으면 두피에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샴푸를 바로 두피에 붓지 말고 손에 먼저 거품을 낸 다음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세요.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머리를 말릴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드라이어를 두피에 너무 가까이 대면 열로 인해 손상이 생깁니다. 최소 20센티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말려야 합니다. 자연 건조가 가장 좋지만 시간이 없다면 찬바람이나 중간 온도로 말리세요.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머리카락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고기나 생선이나 콩 같은 단백질 음식을 충분히 먹어야 합니다. 또한 비타민 B군과 철분도 머리카락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시금치나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를 자주 드세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두피 건강의 기본입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귀가 멍멍할 때 - 이관 압력 불균형 원인과 감기 비염 영향 귀 뚫는 법

재채기는 왜 나오나 - 신경 반사 원리와 알레르기 감기 차이 위험성

침은 왜 나오나 - 침샘 분비 조절과 아밀라아제 소화 구강건조증 원인